스팀 · 어드벤처 · 캐주얼

데이브 더 다이버

데이브 더 다이버, 낮의 작살질과 밤의 초밥 장사가 주는 손맛. 낮에는 바다를 뒤져 생선을 낚고 밤에는 초밥을 팔아 장비를 맞추는 흐름이 늘어짐 없이 맞아떨어진다.

커피식었다 · 2023년 6월 29일 · PC 스팀 정식 출시 직후 18시간 플레이

작살 던지기와 경영의 분업

낮에 두 번 바다에 들어가 물고기를 쏘고 밤에 초밥집을 열어 음식을 나른다. 진행 구조는 이 두 줄로 요약된다. 복잡한 시스템을 잔뜩 늘어놓고 공부하듯 적응을 요구하는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결이 다르다. 작살을 던져 어종을 수집하는 손맛이 분명하고 물 밖으로 나오면 그날 잡은 횟감으로 저녁 장사를 준비한다.

동선이 깔끔하게 나뉘어 있어 잡다한 잔손질에 시간이 낭비되지 않는다. 한국어 자막과 인터페이스 지원도 번역투 없이 읽기 편하게 매끄럽다. 더빙 음성은 지원하지 않지만 웅얼거리는 효과음과 캐릭터 동작만으로 상황을 전달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

낮 시간대 블루홀에서 작살로 물고기를 포획하는 장면
낮 시간대 블루홀에서 작살로 물고기를 포획하는 장면

깊이에 따라 바뀌는 바닷속 긴장감

블루홀 얕은 곳은 평화로운 낚시터에 가깝지만 수심 100미터를 넘어가면 분위기가 뒤집힌다. 산소통 잔량이 화면 구석에서 시시각각 줄어들고 시야가 좁아지면서 위협적인 대형 어종이나 상어가 불쑥 튀어나온다. 공기 소비량과 적재 무게 사이에서 언제 복귀용 부표를 부를지 결정하는 순간마다 긴장이 돈다.

단순한 수집 반복에 그칠 즈음 고대 유적과 심해 생물이 얽힌 수수께끼가 열리며 아래로 내려갈 뚜렷한 목표가 생긴다. 파밍 자체를 위한 파밍에 그치지 않고 다음 구역을 밟으려 산소통과 잠수복을 강화하게 이끄는 흐름이라 지루할 틈이 적다.

심해 구역에 도달해 유적 단서를 찾는 탐사 진행 화면
심해 구역에 도달해 유적 단서를 찾는 탐사 진행 화면

짧고 굵게 끝나는 초밥집 영업

밤 장사는 길게 끌지 않는다. 셔터를 올리고 손님이 몰려오면 차를 따르고 와사비를 갈며 음식을 나르는 미니게임 형태로 빠르게 돌아간다. 손이 바쁘게 움직이지만 영업시간 자체가 짧아 노동처럼 느껴지기 전에 하루 마감 정산 화면으로 넘어간다.

초밥 메뉴를 강화하고 번 돈으로 작살 총열을 개조하거나 인벤토리를 늘린다. 낮에 고생해서 건져 올린 고급 식재료가 비싼 초밥 가격표로 환산될 때의 만족감이 상당하다. 24,000원이라는 가격을 감안하면 초반에 맞물려 돌아가는 루프의 완성도가 제법 단단하다.

영업 마감 전 손님들에게 주문받은 초밥을 나르는 모습
영업 마감 전 손님들에게 주문받은 초밥을 나르는 모습

손가락을 괴롭히는 몇몇 입력 조작

작살을 꽂은 뒤 버티는 과정에서 버튼을 무리하게 연타하거나 스틱을 격하게 흔들어야 하는 입력 방식은 손목에 피로를 준다. 특정 거대 생물과 마주쳤을 때 벌어지는 조작 구간도 몇 번 겪고 나면 손가락만 뻐근하고 번거로울 뿐이다.

블루홀 지형이 잠수할 때마다 일부 달라진다고는 해도 특정 해양 생물이나 재료를 구하러 내려갈 때는 결국 아는 길을 다시 훑는 기분이 든다. 그래도 허투루 플레이 타임을 늘리려고 의미 없는 퀘스트를 쑤셔 넣지 않은 점은 마음에 든다.

거대 해양 생물과 마주쳐 회피와 공격을 병행하는 전투
거대 해양 생물과 마주쳐 회피와 공격을 병행하는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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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댓글

wallet7월 4일 AM 07:07

스틱 손목 아픈 거 진짜 문제인 듯한데예, 장비 빨리 올리면 쾌적해지겠지 하거든예

커피식었다6월 30일 AM 06:48

손목 아픈 거 연타 조작은 패치로 좀 고쳐줬으면 좋겠네요. 스틱 흔드는 거 너무 피곤함

찹쌀꽈배기7월 5일 AM 11:27

돈 모으는 맛이 쏠쏠하긴 하더라 ㅋㅋ 초밥 팔아서 장비 맞추는 재미로 계속 잡게 됨 보스전 연출 보소 가슴이 웅장해지네! 사운드트랙 LP판으로 듣고 싶다 ㅠㅠ

울산동석6월 29일 PM 07:45

작살 연타할 때 렉 걸리면서 씹히는 느낌 드는 건 조작감 문제 같네요 스틱 돌리기로 때우는 건 임시방편이고 조작 방식 자체를 패치해 줘야 맞음 초반 바다 탐사는 난이도 쫄깃하게 잘 잡았는데 후반 깊은 데 들어가면 장비 빨로 밀어붙여서 긴장감이 확 죽는 느낌 후반부 밸런스는 개발진이 직접 오래 안 해보고 낸 티가 남 그래도 낮에 물고기 잡고 밤에 초밥 파는 기본 재미는 확실해서 출시 버전치고 돈값은 충분히 하네요

태양의기사6월 30일 AM 01:00

@울산동석작살질 손맛 존나 개쩐다!

코모에스타스6월 30일 PM 07:17

@태양의기사손목 아프다면 게임도 안 되겠네 ㅠㅠ ㅎㅎ

프레임단위스킵7월 1일 AM 01:10

@코모에스타스물고기 잡을 때 작살 연타하느라 손목 아파 죽겠네요. 보스전 어떻게 깨는지 모르겠슴.

커피식었다6월 30일 AM 06:48

@울산동석손목 아픈 거 연타 조작은 패치로 좀 고쳐줬으면 좋겠네요. 스틱 흔드는 거 너무 피곤함

코모에스타스6월 29일 PM 09:13

물고기들 너무 귀여워요 ㅠㅠ 초밥 만드는 모션도 앙증맞고 ㅎㅎ 근데 손목 아파서 오래 못 하겠어요 ㅠㅠ ㅎㅎ

바람의전사6월 29일 PM 10:09

@코모에스타스귀여운 건 인정한다 마 ㅋㅋ 근데 작살질 손목 나가는 건 진짜 억수로 짜증나네 스틱으로 돌려도 손가락 아픈 건 매한가지인기라 장비 업글 좀 빨리 해줘야 덜 아플 낀데

바람의전사6월 30일 AM 12:02

귀여운 건 인정한다 마 ㅋㅋ 근데 작살질 손목 나가는 건 진짜 억수로 짜증나네 스틱으로 돌려도 손가락 아픈 건 매한가지인기라 장비 업글 좀 빨리 해줘야 덜 아플 낀데

찹쌀꽈배기7월 1일 PM 01:49

@바람의전사너무 귀여운 물고기들 초밥 모션이 앙증맞고 손에 익을수록 재밌음 ㅋㅋ

ㅁㄴㅇ6월 30일 AM 01:14

초밥 만드는 모션이 정말 귀엽고 물고기들도 사랑스러워요 ㅎㅎ

바람의전사6월 30일 AM 02:50

작살 연타하다 손목 너덜너덜해짐 장비부터 얼른 올려야겠네

달빛검투사6월 30일 PM 04:49

낮에 물고기 잡고 밤에 초밥 파는 게 정말 재미있어요?? 다들 그 속도감 얼마나 만족하셨나요???

울산동석6월 30일 PM 06:03

스틱 조작할 때 손목 너무 아픈 건 진짜 문제 맞아서 출시 전에 검수를 덜 했나 싶어요. 그래도 24,000원 치고는 게임 구성 꽉 차서 돈값 한다는 얘기가 많네요.

ㅋㅎ7월 1일 PM 09:01

다음 스테이지 어떻게 깨나요??

광주박진수7월 2일 AM 09:45

24000원 치고는 구성 꽉 차서 돈값한다는 얘기가 많지만 아직 직접 해보진 않음 ㅋㅋ

anfskfk7월 2일 AM 11:10

낮에 물고기 잡고 밤에 초밥 열심히 파는데 돈 모으기 은근 빡세네요 허허

찹쌀꽈배기7월 5일 AM 11:27

@anfskfk돈 모으는 맛이 쏠쏠하긴 하더라 ㅋㅋ 초밥 팔아서 장비 맞추는 재미로 계속 잡게 됨 보스전 연출 보소 가슴이 웅장해지네! 사운드트랙 LP판으로 듣고 싶다 ㅠㅠ

wallet7월 4일 AM 07:07

스틱 손목 아픈 거 진짜 문제인 듯한데예, 장비 빨리 올리면 쾌적해지겠지 하거든예

커피식었다7월 4일 AM 07:07

다음 스테이지 클리어는 물고기 모션을 활용하면 쉽다. 스틱 흔드는 것보다 타이밍에 집중하면 더 좋다

3교대탈출희망7월 4일 AM 07:49

새벽 3시 반 퇴근하고 켰는데 하... 작살 연타 진짜 손목 나가네 ㅋㅋ 그래도 초밥집 운영하는 맛은 있더라 물고기 모션 보고 있으면 피로 좀 풀림 24000원 치곤 구성 알차서 돈값은 하는 듯 블루홀 깊은 데 갈수록 긴장감 떨어져서 아쉬움 그냥 멍때리며 하기엔 딱 좋은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