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화면에서 읽히는 새 전술 수치
경영 시뮬레이션은 계획이 먹히는지 빗나갔는지 알려주는 지표가 분명해야 돌아간다. Football Manager 27에서 스포츠 인터랙티브는 이 신호를 전술 적합도라는 수치로 정리했다. 내가 짠 전술 틀에 선수가 얼마나 잘 녹아드는지 계산해서 경기장에 내보내기 전 시각 정보로 띄워준다. 스카우트 보고서와 포메이션 화면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구실을 맡긴 셈이다.
이 시스템은 판정 기준이 너무 빡빡하다. 강한 압박과 빠른 패스 전개에 맞춰 팀을 짜면 주전 열한 명은 게이지를 꽉 채운다. 그런데 활동량이 약간 부족한 백업 한 명만 그 자리에 집어넣어도 라인 전체의 평점이 눈에 띄게 깎인다. 자연스레 주전 선수의 능력치를 그대로 복사해 둔 대체 자원을 찾아 이적 시장을 헤매는 시간만 길어진다. 독창적인 전술 배치를 시험해 볼 여지를 열어주기보다 기존 선수의 복제품을 찾도록 등을 떠민다.

선수 육성과 훈련의 한계
훈련 체계는 팀과 개별 선수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손질했다. 필요한 세부 훈련을 일정표에 배치하고 선수마다 특정 역할을 지정하면 유망주가 몇 달 동안 자라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주간 일정을 관리하는 맛도 그럴듯하다. 주중 경기를 앞두고 체력이 바닥나지 않도록 휴식과 체력 훈련의 비중을 저울질하는 흐름이 매끄럽다.
하지만 육성 동선이 턱 막히는 지점이 있다. 중위권 구단으로 2년 차 시즌을 치르면서 유스 출신 유망주를 측면 미드필더에서 중앙 공격수로 바꾸려고 1년 가까이 훈련을 집중했다. 기초 능력치는 조금씩 올랐지만 전술 적합도 수치는 요지부동이었다. 선수단 시스템이 이 선수를 여전히 측면 자원으로만 묶어두었기 때문이다. 시간과 자원을 한참 들이고 나서야 시스템이 정해둔 포지션 상한선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경기장 안에서 써먹지도 못할 비싼 도박에 자원만 묶여버린 꼴이다.

터치라인에서 내리는 실시간 지시
경기 중계 연출에는 공을 들인 티가 난다. 경기장 내부와 관중의 반응, 전반적인 조명이 전작보다 한결 깔끔하다. 공격수가 지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빈틈을 파고드는 몸놀림이나 방향 전환도 날카로워졌다. 일반 중계 시점에서 스트라이커가 상대 중앙 수비수를 끌고 나오는 움직임 역시 자연스럽다.
다만 90분 내내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수단은 전술 미세조정뿐이다. 수비의 빈틈을 노리거나 수비 라인의 깊이를 즉석에서 바꾸는 식의 상황별 터치라인 명령이다. 상대가 몰아치는 측면의 압박을 다른 쪽으로 돌릴 때는 제법 빠르게 반응한다. 그러나 버튼을 누른 뒤 피치 위에서 뚜렷한 변화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훨씬 많다. 라인을 올리고 간격을 좁히라고 지시해도 경기 엔진은 벤치의 외침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원래 나오던 애니메이션만 반복해서 재생한다.
새로운 모드와 만만찮은 가격
정규 커리어 모드 외에 셔플 드래프트가 새로 들어왔다. 이사회 보고나 재계약 협상 같은 긴 호흡의 일정을 거치지 않고 드래프트로 선수단을 꾸려 전술을 빠르게 시험해보는 방식이다. 가볍게 몇 판 즐기기에는 괜찮다. 하지만 주말 내내 모니터 앞에 진득하게 붙어 있는 전략 팬들을 붙잡아둘 만큼 깊이가 있지는 않다.
스팀 기준 7,191엔이라는 가격표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이만한 금액을 내는 게이머는 훈련 일정표나 전술 적합도 수치를 살짝 손질한 수준 이상의 굵직한 시스템 개선을 원한다. 유망주를 발굴하고 구단 재정을 굴리며 매 경기 전술을 맞추는 핵심 뼈대는 여전하다. 계기판 페인트칠만 새로 하고 엔진은 그대로 둔 업데이트라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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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덱 LCD 모델 TDP 10W 고정하니 경기 화면 38프레임 평균 나옵니다 전술 UI 열 때만 순간 30프레임대 떨어지는데 플레이엔 지장 없음 배터리 5시간 45분 버텨주니 통근길 한 시즌 돌리기엔 무리 없네요 실내 온도 21도 / 배터리 지속 5시간 45분
도전과제 난이도 중상은 동의 근데 플래 기준 450시간은 과장 시즌 5회차 돌리면 300시간 컷 가능함 이적시장 AI 패턴 외우면 협상 거의 다 먹힘 전술 지표는 메타 빌드 짜는 데 참고용으로만 씀 실제 승률 영향은 미미함
플탐 1,240시간이면 진짜 열심히 하셨네요... 한 시즌 돌리는 데 보통 몇 시간 정도 걸리시나요? 엔딩 개념이 있는 게임도 아닌데 올클이라 하시면 어떤 기준으로 다 깼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살까 말까 고민 중이라...
FM 시리즈 도전과제 올클 300시간 기준 플래 난이도 중상 전술 지표 추가는 입문자용이지 기존 유저한텐 큰 의미 없음 이적시장 AI 버그성 협상은 20부터 안 고쳐진 거 ㅇㅇ 14시간 벽은 시즌 1차 이적시장 지나면 체감 옴 예상 올클 소요 450시간 / 도전과제 난이도 ★★★☆☆ 놓치기 쉬운 도전과제 있으니 1회차 공략 필수
@dmsxor도전과제 난이도 중상은 동의 근데 플래 기준 450시간은 과장 시즌 5회차 돌리면 300시간 컷 가능함 이적시장 AI 패턴 외우면 협상 거의 다 먹힘 전술 지표는 메타 빌드 짜는 데 참고용으로만 씀 실제 승률 영향은 미미함
스팀덱 OLED 기준 TDP 12W 40프레임 안정 나옵니다 경기 화면에서만 35프레임까지 떨어지는 구간 있음 배터리 6시간 20분 실내 22도에서 측정됨 전술 UI 확대해도 텍스트 깨짐 없어서 그나마 다행 가격 대비 최적화는 무난한 편이라고 봅니다 실내 온도 22도 / 배터리 지속 6시간 20분
경기장 관중 함성 사운드가 전작보다 훨씬 입체적으로 들리네요 스트링 섹션이 추가된 것 같은 풍성함이 느껴집니다 타이틀 테마곡은 여전히 같은 작곡가님인 것 같고요 OST 음원 발매 일정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 리뷰에 사운드 언급이 없어서 아쉽군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딱119분만함다들 2시간 만에 접으시던데 저는 플탐 1,240시간 찍고 적어봅니다 환불 기한 넘겨서라도 한 시즌은 돌려봐야 시스템 바뀐 거 압니다 이적시장 AI 패턴이 20년 동안 안 변한 건 맞지만 스카우트 리포트 자동화랑 훈련 프리셋 추가는 실질적 편의성 업글입니다 다만 가격 방어는 실패했다고 봅니다 플레이 타임 1,240시간
@ㅇㅅㅇ플탐 1,240시간이면 진짜 열심히 하셨네요... 한 시즌 돌리는 데 보통 몇 시간 정도 걸리시나요? 엔딩 개념이 있는 게임도 아닌데 올클이라 하시면 어떤 기준으로 다 깼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살까 말까 고민 중이라...
@oO흑룡Oo장바구니망령님, FM 시리즈는 스팀 도전과제를 다 깨는 게 제 올클 기준이에요. 전작 25, 26편도 다 깼고 이번 27편도 같은 목표로 달리는 중이거든요. 다들 전술 적합도 수치가 대수롭지 않다고 하지만 전 그 수치 덕분에 선수 선발 기준이 확실히 잡히더라고요. 포지션 변경 막히는 건 분명 거슬려도 올클리어 자체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딱119분만함119분 환불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살 바에 국밥 두 그릇 먹음 ㄹㅇ
새벽 3시 47분 퇴근하고 켰는데 하... 전술 짜는 맛으로 버티는 게임인데 14시간 벽 실감 나네요 시즌 중반부터는 걍 스페이스바 연타하게 됨 멍때리기용으로는 좋은데 피로 쌓일 때 하기엔 좀 무리 내일도 3교대라 빨리 자야 하는데 한 판만 더...
삭제된 댓글입니다.
@김치볶음밥형이 알려주는데 FM은 친구랑 같이 해야 제맛임 혼자 하면 행정 업무만 남는데 디코로 떠들면서 하면 100시간 순삭 뉴비 꿀팁 세 줄 요약해줌 1. 스태프 회의 위임 켜고 감독만 전술 터치라인에서 지시 2. 이적시장은 스카우트 추천만 믿고 입찰하지 말고 직접 영상 봐라 3. 훈련은 프리셋 쓰고 개별 지시만 포지션별로 찍어줘 이거만 알면 초반 1시간 진입장벽 뚫림
@벌써월요일뉴비구원투수님 말씀대로 스태프 회의 위임 기능은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초반에 일일이 다 하려다가 손가락이 아픈 행정 업무에 지쳤거든요 이적시장에서 스카우트 추천만 믿고 입찰했다가 큰 손해 본 적도 있어서 직접 영상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씀 깊이 공감합니다 훈련 프리셋도 포지션별로 찍어주니 확실히 편해졌더군요 한국어 번역 상태는 메뉴 정도는 무난한데 스카우트 리포트 문장이 가끔 어색합니다 세일 때 구매하시면 부담 덜하실 것 같아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한스hans스카우트 리포트 번역 어색한 거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인가요??? 선수 특성 문장이랑 전술 적합도 설명 툴팁이랑 둘 다 그런가요??? 제가 26편에서 봤던 오타들이 그대로 넘어온 건지 궁금해서요???
스팀덱 LCD 모델 TDP 10W 고정하니 경기 화면 38프레임 평균 나옵니다 전술 UI 열 때만 순간 30프레임대 떨어지는데 플레이엔 지장 없음 배터리 5시간 45분 버텨주니 통근길 한 시즌 돌리기엔 무리 없네요 실내 온도 21도 / 배터리 지속 5시간 45분
14시간 벽 못 넘어서 국밥 두 그릇 시켜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보다 현실이 더 재밌다는걸 깨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장 화면이 엄청 깔끔해져서 놀랐어요~ 저도 축알못인데 전술 적합도 덕분에 선수 고르는 재미가 생겼네요 ㅎㅎ 훈련 시스템은 조금 어렵지만 천천히 도전해볼게요 ㅠㅠ 축구 게임이니까 동물은 없겠죠? ㅠㅠ 그래도 관중석에 강아지 한 마리라도 나오면 완전 좋을 텐데 아쉽네요~
리뷰 읽고 나서 망설이다가 결국 샀어요. 전술 적합도 수치 덕분에 선수 하나하나 볼 때마다 이 친구가 우리 팀 색깔에 맞을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마치 반 아이들 적성 검사해주는 느낌이라 좀 뭉클했달까. 근데 포지션 변경 막히는 건 진짜 답답합니다. 유망주 미드필더를 수비수로 돌려보려는데 시스템이 계속 튕겨내네요. 터치라인 지시도 경기장에서 바로 반영 안 되는 거 보고 소리 지를 뻔했어요. 6만 원 넘게 주고 산 게임에서 이런 벽 만나니 속상하네요. 그래도 관중석 조명 예쁘게 잡힌 거랑 관중 애니메이션은 칭찬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운동회 날 경기장 구경하는 마음으로 봐주면 될까요.
갓겜이라 해도 노가다 심하면 똥겜이지. 초반 넘기면 벽 느껴짐. 시즌 중반부터 스페이스바 연타하는 내 손가락이 증거여. 이적시장 AI 20년째 똑같으니 패턴 외우면 끝남. 6만 원 값어치 못한다에 내 월급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