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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궤적 the 2nd

하늘의 궤적 the 2nd 리뷰, 빨라진 템포와 묵직한 전투 손맛. 필드 조작 반응이 빨라졌고 턴제 공방도 치밀하게 맞물리는 RPG다.

구르기장인 · 2026년 9월 19일 · PC 버전으로 28시간 플레이

칼같이 달라붙는 조작감과 퀵 배틀

패드를 쥐자마자 캐릭터 선회와 공격 입력 반응부터 살폈다. 전작보다 필드 이동에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모션 딜레이가 눈에 띄게 줄었다. 헛손질했을 때 남는 후딜레이도 덜 답답하고 적의 공격 궤적을 보고 피하는 기본 조작감이 제법 날렵하다. 액션 RPG 기준에서도 입력 밀림 없이 즉각 반응하는 축에 든다.

특히 필드에서 바로 이어지는 퀵 배틀에 새로 들어간 브레이브 러시가 손맛을 살린다. 둔탁하게 허공을 가르는 느낌 없이 타격 지점에 착 달라붙어 연타가 들어간다. 턴제 전투로 매번 화면이 넘어가는 번거로움을 덜어내면서도 필드 타격감을 준수하게 챙겼다. 궤적 시리즈 특유의 느슨한 필드 모션을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손가락 끝에 전해지는 경쾌함에 놀랐다.

필드 조작과 공격 반응성이 정돈되어 퀵 배틀 몰입감이 높다.
필드 조작과 공격 반응성이 정돈되어 퀵 배틀 몰입감이 높다.

확장된 오브먼트와 빈틈없는 턴제 전술

심볼 인카운터로 턴제 본편에 돌입해도 전투 템포는 처지지 않는다. 새로 추가된 전술 오브먼트 덕분에 세팅할 수 있는 아츠 폭이 넓어졌고 속성 연계 계산이 훨씬 빡빡해졌다. 적의 행동 순번을 읽고 S크래프트로 새치기할 때의 짜릿함은 여전하다.

신규 크래프트와 S크래프트 연출도 허세 부리며 시간만 끄는 타입이 아니다. 모션 중간의 타격 판정이 시각 효과와 정확히 맞아떨어져 보는 맛이 좋다. 보스전에서 스킬을 난사하기보다 적의 버프 턴과 아군 후딜레이를 계산하며 판을 짜야 하는 정밀함이 살아있다.

새로운 S크래프트와 연출이 전투 긴장감을 더한다.
새로운 S크래프트와 연출이 전투 긴장감을 더한다.

85,900원의 정가와 한국어 자막 환경

스팀 기준 정가는 85,900원이다. 풀 프라이스 중에서도 꽤 센 편이라 구매 버튼 누르기 전에 멈칫할 수밖에 없다. 전작 데이터 연동으로 초반 특전 아이템을 챙겨 시작하더라도 가격 자체의 심리적 문턱은 분명히 높다.

자막과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게 한국어로 나온다. 텍스트 분량이 어마어마한 게임인데 대사 출력이나 장비 설명 창에서 어색한 번역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한국어 음성이 빠진 부분은 아쉽다. 8만 원대 후반을 받는 대형 타이틀인 만큼 풀 더빙까지 바라는 국내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리가 나올 만하다.

한국어 인터페이스 지원으로 텍스트 가독성은 쾌적하다.
한국어 인터페이스 지원으로 텍스트 가독성은 쾌적하다.

에스텔의 추적과 잔재미를 채운 콘텐츠

스토리는 전작 결말 직후의 충격을 곧바로 이어받는다. 요슈아가 남기고 간 하모니카를 챙겨 길을 떠나는 에스텔의 여정이 군더더기 없이 이어진다. 배후 세력인 결사 몸을 먹는 뱀의 암약이나 거대 전함의 등장까지 굵직한 사건들이 줄지어 터져서 이야기 몰입도가 상당하다.

본편 사이사이에 섞인 낚시와 카지노 같은 미니 게임도 단순 구색 맞추기가 아니다. 미니 게임 조작 체계가 단순하면서도 입력 타이밍을 타이트하게 잡아둬서 은근히 시간을 잡아먹는다. 동료들과 함께 만드는 요리 수집이나 인기 캐릭터들의 파티 합류까지 파고들 구석을 빽빽하게 채워 넣었다.

낚시와 카지노 등 파고들 요소가 맵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낚시와 카지노 등 파고들 요소가 맵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관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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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댓글

cjw049월 21일 PM 12:51

필드 조작 빨라진 건 좋아 보이는데 가격 보고 편의점 라면만 사왔네요. 그래도 잔잔하게 하기 좋아 보임.

ㅁㄴㅇ9월 19일 PM 07:48

필드 조작 빨라져서 전투 넘어가기 편해졌네요 ㅎㅎ 아기 재우고 한 판 하기 딱 좋아요 ㅠㅠ 근데 가격은 좀 쎄긴 하네..

morning9월 20일 PM 01:46

허허, 저는 나이가 있다 보니 턴제가 오히려 손에 맞습니다. 브레이브 러시 타격감이 찰지다는 평을 보니 한번 천천히 즐겨볼 만하겠네요. 다만 85,900원은 저한테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라 좀 뜸을 들이다 지를 예정입니다. 베란다 방울토마토도 물 주는 걸 자꾸 미루다 보면 금세 시들잖습니까. 게임도 기다렸다 사는 맛이 있지요, 허허.

물올려놨다9월 28일 AM 12:26

필드 조작 빨라진 건 진짜 좋네요 ㅎㅎ 전투에 스트레스 덜 받게 돼서 좋아요. 근데 오브먼트 세팅이 너무 어려워서 공략 찾아보고 있어요 ㅠㅠ 자막 깔끔한 건 마음에 드네요.

z지존전사z9월 24일 AM 09:50

플탐이 관건임. 85900원이면 시간당 1000원 꼴인데 서브까지 합쳐서 80시간 넘으면 할인 전에도 살 만함. 그래도 나는 50퍼 할인까지 존버할 생각임. ㄱㄷ.

morning9월 23일 PM 08:57

허허, 역시 젊은 분들은 계산이 철저하시군요. 저는 그냥 느낌으로 사는 편인데, 이번에는 좀 기다려보렵니다. 베란다 토마토가 물을 달라고 하니 그 물값도 아껴야겠네요, 허허.

다람쥐899월 23일 PM 08:47

오브먼트 설명창에 스크롤이 이상하게 먹히는 거 나만 그런가? 폰트도 삐져나온 부분 몇 군데 있던데. 85900원이면 텍스트 정도는 깔끔하게 넣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 ㅉㅉ

포로리도토리9월 22일 PM 04:45

딜찍누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딱 맞음. 브레이브 러시 타격감은 확실히 찰진데, 진짜 재미는 크래프트 조합 맞추는 데 있음. 그거 못 맞추면 보스에서 시간 확 질질 끌린다.

달빛검투사9월 22일 AM 12:15

필드 조작이 빨라지면 턴제 특유의 생각하는 맛이 줄어들까 봐 걱정했는데, 리뷰를 보니 공방이 치밀해졌다니 오히려 기대되네요??? 다들 서브 콘텐츠는 어떻게 즐기고 계세요??? 저처럼 메인만 파는 사람은 물량에 치여 지칠까 봐 궁금하네요...

raincoat9월 21일 PM 07:59

어릴 때 플래시 게임으로 밤새 놀던 그 손맛 생각나네. 브레이브 러시 타격감이 찰지다니 참말로 궁금하고여. 필드 반응 빨라진 것도 반갑고요. 그래도 85900원은 도무지 봉급날까지 못 기다리게 하네잉. 할인까지 기다리면 까먹을 거라 그냥 질러야 할 듯여.

cjw049월 21일 PM 12:51

필드 조작 빨라진 건 좋아 보이는데 가격 보고 편의점 라면만 사왔네요. 그래도 잔잔하게 하기 좋아 보임.

혜진쓰9월 21일 AM 04:58

리뷰 보니까 브레이브 러시 타격감이 좋다던데, 나는 거시기 액션 잘 못해서 걱정했는디 참말로 다행이네요. 턴제라 천천히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 것도 좋고 방대한 서브 콘텐츠가 있다니까 한참 빠져들게 생겼어잉. 근데 가격이 85,900원이라... 좀 있다가 할인 노려야 하나 고민이네요. 한국어 음성 없어도 자막이 깔끔하다니 그냥 지를란가 봅니다.

보온병039월 20일 PM 02:04

트레일러 볼 때는 참말로 대작인 줄 알았는디... 가격 보고 좀 식었네요. 한국어 음성도 없고 자막은 괜찮다고 하니 고민이다 싶네요.

morning9월 20일 PM 01:46

허허, 저는 나이가 있다 보니 턴제가 오히려 손에 맞습니다. 브레이브 러시 타격감이 찰지다는 평을 보니 한번 천천히 즐겨볼 만하겠네요. 다만 85,900원은 저한테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라 좀 뜸을 들이다 지를 예정입니다. 베란다 방울토마토도 물 주는 걸 자꾸 미루다 보면 금세 시들잖습니까. 게임도 기다렸다 사는 맛이 있지요, 허허.

ㅋㅎ9월 20일 AM 12:33

근데 이거 레벨업이나 오브먼트 세팅 어떻게 해야 되나요?? 초반에 좀 막혔는데 팁 좀..

wallet9월 21일 AM 10:09

@ㅋㅎ오브먼트 세팅부터 다시 보이소. 초반에 막히는 건 대부분 세팅 문제라서, 새로 생긴 크래프트 다 써보고 주력으로 쓸 거 하나 정해서 굴리는 게 편하거든예. 저도 처음에 헤맸는데 이렇게 바꾸니까 진행이 한결 수월했습니더.

오늘도집에못감9월 22일 PM 10:16

@wallet오브먼트 조합하면 크래프트 성능이 바뀌는 거임? 새로 생긴 크래프트 많다던데 다들 어떤 조합으로 굴림? 초반에 평타 비중을 얼마나 둬야 할지 감이 안 잡히네.

ㅁㄴㅇ9월 19일 PM 07:48

필드 조작 빨라져서 전투 넘어가기 편해졌네요 ㅎㅎ 아기 재우고 한 판 하기 딱 좋아요 ㅠㅠ 근데 가격은 좀 쎄긴 하네..

예지네9월 19일 PM 06:42

그라제 진짜 전작보다 발이 확 살아나가지고 필드에서도 재밌네 ㅋㅋ 브레이브 러시 타격감이 얼매나 찰지냐 참말로 개발자 너무 모질어 주인공 고생시키는 것도~

물올려놨다9월 19일 PM 07:44

@예지네조작감 좋아진 건 맞는데 85900원은 진짜 부담되네요 ㅠㅠ 한국어 음성 빠진 것도 아쉽고 ㅎㅎ 그래도 턴제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그만한 재미가 있는 듯

울산동석9월 20일 AM 12:02

@물올려놨다가격 빼면 전체적으로 게임 괜찮음. 전투 템포 확실히 전작보다 굼뜬 느낌 싹 빠졌고 크래프트 새로 생겨서 기술 맞물리는 재미도 좋아졌음. 9.1은 좀 후한데 8.5점 정도가 적당한 듯.

쩝9월 20일 PM 02:57

@울산동석8.5점이 적당하다는 건 좀 아닌 듯. 리뷰 말대로 필드 공격이랑 회피 조작 둔탁한 거 싹 빠졌고 브레이브 러시 타격감 ㄹㅇ 찰짐. 전투 템포 빨라진 거 체감 확 된다. 오브먼트 확장하고 신규 크래프트 생겨서 턴제 공방도 훨씬 깊어졌음. 상대 행동 읽고 기술 맞물리는 재미가 쏠쏠하거든. 가격 85,900원에 한국어 음성 없는 건 단점 맞는데 게임 완성도 생각하면 9점대 줘야지. 서브 콘텐츠도 방대하다며. 8.5점은 전작이랑 별 차이 없게 보는 거 같아서 납득이 안 되네.

3교대탈출희망9월 20일 AM 08:20

@예지네하... 새벽 근무 빼고 집 와서 한 번 돌리는데 손맛 좋네. 브레이브 러시 타격감 확실히 찰지다. 근데 가격은 좀 높아.. 멍때리며 하기엔 전투 신경 좀 써야 되는 게 아쉽지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