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과 산길이 맞물린 일본 무대
오픈 월드 레이싱을 볼 때 가장 먼저 살피는 부분은 맵의 밀도와 도로망 배치다. 이번 무대인 일본은 시리즈 역사상 가장 거대하다는 도쿄 도심과 한적한 시골길의 대비가 뚜렷하다. 도쿄의 복잡한 부두와 공업 지대를 가로지르다가 고속도로를 타고 빠져나가면 구불구불한 산악 지형으로 이어진다.
도시 골목은 건물 간격이 좁아서 코너 하나만 잘못 꺾어도 감속 손해가 크다. 반대로 외곽 고갯길에서는 토우게 대결이 펼쳐지며 차량 무게 이동과 타이어 접지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스티어링 애니메이션이 최대 540도 회전을 지원해 운전석 시점에서 휠을 돌릴 때 느끼는 시각적 답답함도 덜하다.

관광객에서 레전드로 올라서는 승급 구조
플레이어는 처음부터 거창한 축제 스타가 아니라 단순한 관광객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초반에는 '일본을 만나다' 퀘스트를 밀고 콜렉션 일지를 채워가며 실력을 증명해야 Horizon 인비테이셔널 참전 자격을 얻는다. 점진적으로 더 빠른 등급의 차량을 다루면서 새 손목 밴드를 획득하고 끝내 레전드 섬에 입성하는 계단식 구성이다.
이 승급 흐름에서 잠깐 성장이 멈추는 구간이 나온다. 상위 손목 밴드를 따고 싶어도 차고의 고성능 스포츠카를 곧장 실전에 투입하지 못하고 지정된 루키 챌린지 요구 조건을 먼저 채워야 다음 등급 인비테이셔널 문이 열리는 식이다. 필요한 자격 요건을 하나씩 완수하며 차근차근 잠금을 해제하는 과정이 레이싱 속에 전략 시뮬레이션의 테크 트리 같은 긴장감을 준다.

차고 꾸미기와 계곡 부지로 확장된 공간
레이스만 반복하는 구조를 벗어나 공간을 소유하는 재미를 덧붙였다. 일본 각지에 흩어진 집을 사들이면 딸려오는 차고를 취향대로 뜯어고칠 수 있다. 수집한 550대 이상의 차량 중 애착이 가는 JDM 클래식이나 희귀 애프터마켓 차량을 골라 전시대에 올려두는 맛이 쏠쏠하다. 직접 인테리어를 만지기 귀찮다면 커뮤니티 레이아웃을 내려받아 적용하면 그만이다.
오픈 월드 한구석의 산악 계곡 부지를 잠금 해제하면 EventLab이나 친구들과 협동하는 Horizon CoLab을 써서 구조물을 세울 수 있다. 혼자 달리는 서킷에 그치지 않고 다른 유저와 트랙을 짓고 드래그 미트나 타임 어택을 여는 샌드박스 놀이터가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손에 잡히는 튜닝과 충실한 한국어 지원
차량 외형 업그레이드 폭도 넓어졌다. 바디 키트 장착은 물론이고 새로운 포르자 에어로 부품과 창문 커스텀 리베리까지 지원해서 나만의 차를 꾸미는 보람이 있다. 엔진 사운드도 차종마다 특유의 배기음 질감을 잘 살려내 가속 페달을 밟는 맛을 돋운다.
스팀 기준 정가는 79,800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어 자막뿐만 아니라 한국어 음성까지 함께 지원해서 무전 안내나 축제 대사를 듣기 편하다. 길을 외우고 코너를 공략하는 레이싱 본연의 완성도에 수집과 거점 운영의 재미를 잘 버무려냈다.






댓글 23
추천순최신순★ 베스트 댓글
네 차고 높이 낮추고 시점 3인칭으로 하면 도심 골목은 시야 확보가 훨씬 낫고요, 산악 코스는 차고 높이를 조금 올리는 게 오히려 더 안정적일 수도 있어요. 자주 테스트해 보면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형님 벽 치는 게 무릎에 안 좋습니다 ㅋㅋ 저는 그래도 단백질 보충하고 한 번 달려볼 생각. 차량 550대면 단백질도 550번 먹겠네.
정성어린 리뷰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가격에 디지털 코드만 판다는 것은 제 기준으로는 납득이 어렵습니다. 아트북이나 스틸북이 포함된 한정 패키지가 정발되지 않으면 구매는 미루겠습니다.
허허 도쿄 좁은 골목 사이 달리는 맛이 기가 막히네 껄껄! 한국어 LP판 내줬으면 좋겠다.
@찹쌀꽈배기정가 79,800원이면 영 아까운디, 너 그거 정가로 샀나? 세일할 때 사쇼. 그래도 도심 주행이 재밌다니까 땡기긴 하네잉.
저도 도심 골목 시야 답답해서 고생했는데 시점 3인칭으로 바꾸고 차고에서 차고 높이 최대한 낮추니까 그나마 좀 낫더라고요. 산악 토우게 코스는 그냥 코스 외울 때까지 계속 달려보는 수밖에 없는 듯해요.
@퇴원하고싶다야 그 차량 높이 낮추는 거 나도 해봤는디 확실히 낫긴 하더만 근데 산악 코스 돌 때도 그 설정 유지하나? 나는 좀 애매하던데잉
@퇴원하고싶다차고 높이 낮추면 산악 코스에서 바닥 긁히거나 하지 않음??? 나는 거기서 좀 애매하든데. 도심 골목 좁아서 답답할 때 3인칭 시점 쓰면 시야 좀 트이나???
@오늘도집에못감혹시 차고 높이 낮추고 산길 가면 확실히 바닥에 스치긴 하는데 서스펜션 세팅 좀 만져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밴드 승급 요건 템포 저하가 진짜 별로임 그 구간에서 재미 확 떨어짐 그거 빼면 나머진 쏠쏠하네 근데 550대 넘는 차가 다 의미 있는 건 아니지
@수달22밴드 승급 요건 채울 때 늘어지는 구간은 서브 미션들 돌면서 경험치 챙기면 스트레스 덜 받습니다. 차량 550대 중에 주력으로 탈 것만 골라서 업글하면 크레딧 낭비도 없고요.
허허 550대 차량이라면 운전면허 딴 이후로 이렇게 많은 차를 한 게임에서 몰아본 적이 없네요. 주차장만 널찍해도 차고 꾸미기 재미는 보장이네요. 근데 차값은 안 받아요? ㅋㅋ
정성어린 리뷰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가격에 디지털 코드만 판다는 것은 제 기준으로는 납득이 어렵습니다. 아트북이나 스틸북이 포함된 한정 패키지가 정발되지 않으면 구매는 미루겠습니다.
@소장파패키지러패키지 없는 건 나도 좀 아쉽긴 함. 그래도 한국어 더빙까지 싹 다 해줬고 도쿄 골목길이나 산길 달리는 손맛은 확실해서 그냥 스팀으로 사서 달리는 중임.
참말로 이것저것 다 집어넣었네야. 근데 나는 예약구매 해놨다가 이틀 만에 흥미 식더만유. 차가 많아도 운전만 하다 보니깐 지겨워지더라. 그래도 평가는 좋으니깐 한 번 더 해볼까 싶네.
형님 벽 치는 게 무릎에 안 좋습니다 ㅋㅋ 저는 그래도 단백질 보충하고 한 번 달려볼 생각. 차량 550대면 단백질도 550번 먹겠네.
한국어 더빙 진짜 자연스럽고 도심 골목 주행 손맛 미쳤음 ㅜㅠ 이번 작은 무조건 달려야겠네
@물개7호네 차고 높이 낮추고 시점 3인칭으로 하면 도심 골목은 시야 확보가 훨씬 낫고요, 산악 코스는 차고 높이를 조금 올리는 게 오히려 더 안정적일 수도 있어요. 자주 테스트해 보면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물개7호허허 도심 골목길 손맛이라... 저는 산악 토우게 코스에서 브레이킹 타이밍 맞추는 맛이 장난 아닌데요 껄껄!
차량 550대가 다 차별화된 건 아니지만 차고 꾸미기랑 계곡 부지 건설까지 넣어서 놀 거리는 확실히 많네예. 근데 상위 밴드 승급 직전 템포 저하는 좀 아쉬운 듯한데예. 이거 패치로 좀 손볼 수 있지 않을까예?
나도 승급전 직전 템포 때문에 급 멘붕 왔었음 ㅋㅋ 근데 결국 운전만 하면 버티더라고
가격이 부담스럽네요. 세일을 기다리겠습니다.
아... 또 승급전 직전에서 벽 느끼고 왔습니다 교수님. 내일 아침 운동 갈 체력도 없네.
79800원 값은 톡톡히 할 거 같긴 한데 좀 기다렸다가 할인 들어가면 사야겠네요.
퇴근하고 새벽 2시에 도쿄 골목길 달리는데 멍때리기 좋네... 근데 자꾸 벽 박아서 졸음 확 깼음.
허허, 차량 550대에 골목길이라니 카드 덱 맞추는 맛이랑 비슷하네요. 저는 상위 승급보다는 그냥 도쿄 산길 달리기가 더 끌려서 천천히 즐기고 있습니다요.